카카오 'PlayMCP'서 챗GPT 등 AI서비스 연동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8:17   수정 : 2025.11.24 18:17기사원문
개방형 플랫폼 도구함 기능 추가

카카오가 지난 7월 선보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PlayMCP'에 '도구함'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PlayMCP는 다양한 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CP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베타 오픈 이후 개발자와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PlayMCP를 선보이며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 및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도구함은 PlayMCP에 등록된 수많은 MCP 도구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한 곳에서 관리하고, 이를 챗GPT나 클로드 같은 외부 AI 서비스에서도 카카오 계정 한 번의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능이다.

도구함을 활용 시 AI 서비스 간 도구 연동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용자는 계정 인증 후 PlayMCP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MCP 도구를 AI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금 알려준 내용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보내줘", "오늘 내 일정 알려줘", "내가 받은 선물 목록 보여줘", "작년 오늘 들은 멜론 노래 다시 틀어줘" 등과 같이 요청 시 이를 수행해준다. 이용자는 먼저 PlayMCP 사이트에 접속한 뒤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거쳐 원하는 MCP 도구를 자유롭게 도구함에 추가하면 된다.
이후 외부 서비스인 챗GPT에서 '개발자 모드'를 선택한 뒤 맞춤형 MCP 서버 URL을 등록한 뒤 도구함을 인증하면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향후 도구함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MCP 도구까지 폭넓게 연결해 PlayMCP를 국내외 AI 생태계의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가 더 쉽게 AI 기능을 확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