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가방서 악취가"…베트남서 韓남성 시신 발견

파이낸셜뉴스       2025.11.25 05:25   수정 : 2025.11.25 05: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호찌민의 주택가에서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찌민 주택가 건물 인근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 남성의 시신은 파란색 대형 가방 안에 담긴 상태였다.

주변 건물 경비원과 행인들이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건물 주변을 통제한 뒤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파악했고, 조사 결과 피해자는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전날 택시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인 20대 한국인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또 사망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다소 부패한 상태인 점 등을 토대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사망자가 한국인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망자의 가족에게 연락해 영사 조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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