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국민배우' 이순재 별세, 향년 91세…빈소 마련 중
뉴스1
2025.11.25 06:19
수정 : 2025.11.25 06:1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국민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25일 이순재 측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사망했다. 현재 빈소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60년 KBS 1기 공채 탤런트에 발탁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나도 인간이 되련다'를 시작으로 '보통 사람들', '사랑이 뭐길래' 등에 출연하며 부지런히 커리어를 쌓았다.
그 후에도 '풍운', '허준', '상도' 등 무게감 있는 작품부터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등의 친숙한 주말극,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 세대가 아는 국민 배우가 됐다.
더불어 연극 무대에도 꾸준히 오르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해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이순재는 1981년 정계에 입문한 뒤 1992년 14대 총선에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서울 중랑 갑 지역구에서 당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순재는 지난해 연극 출연 이후 건강이 악화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재활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이후 활동 중단 채 1년도 되지 않아 사망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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