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생방송 중 故이순재 추모 "한평생 도전 멈추지 않던 열정 잊지 않을 것"

뉴스1       2025.11.25 07:22   수정 : 2025.11.25 07:22기사원문

배우 이순재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테이가 연예계 대선배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5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한 청취자는 DJ 테이에게 고(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테이는 "선생님께서 본인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 있겠다고 하셔서 100세 넘게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좋은 곳에 계실 거라 생각한다"라며 "한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열정을 다하셨던 모습 잊지 않겠다, 존경한다"라고 후배로서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1934년 11월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철학과 재학 중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이후 1960년 KBS 1기 공채 탤런트에 발탁된 뒤 '나도 인간이 되련다', '사모곡', '풍운', '보통 사람들',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내 사랑 누굴까', '이산', '엄마가 뿔났다', '베토벤 바이러스', '공주의 남자', '돈꽃', '개소리'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더불어 연극 무대에도 애정을 보였다.
데뷔작 '지평선 너머'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청기와집',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게트', '우리 읍내', '춘향전', '빠담빠담빠담', '세일즈맨의 죽음', '돈키호테', '앙리 할아버지와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리어왕' 등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다작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이어지는 '하이킥' 시리즈와 예능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도 했다.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악화로 재활 치료를 받던 이순재는 올해 11월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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