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깜짝 실적 기대...목표가 16만원 -KB證

파이낸셜뉴스       2025.11.25 09:11   수정 : 2025.11.25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오르며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0조원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91조원, 예상 영업이익은 192% 상승한 19조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것은 4분기 D램 가격이 35% 상승하며 D램 영업이익률이 52.9%로 전망되고, 고용량 eSSD 출하 증가로 큰 폭의 낸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HBM4 품질 인증의 경우 연내 조기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8%, 18%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97조원과 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사주 규정이 강화된 3차 상법개정안이 발의를 앞두고 있어 자사주 추가 소각 모멘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자사주 10조원 중 소각된 3조원, 임직원 보상 1조6000억원을 제외한 5조4000억원은 3차 상법 개정안 법안 처리가 이뤄지면 추가 소각될 가능성이 높아져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8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또 내년부터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급증과 보유 순현금을 고려하면 내년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과 3개년 주주환원책 상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ROE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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