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성 신임 인민위원장 예방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LH "기업 활동 변함없는 지원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2:03
수정 : 2025.11.25 13:30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박닌성 신임 인민위원장을 만나 기업 활동에 대해 성 정부가 변함없이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강의식 상무를 단장으로 하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대표단은 팜 호앙 썬 신임 인민위원장을 예방하고 박닌성 정부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 상무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은 앞으로도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베트남 인력의 역량 강화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박닌성 지방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팜 호앙 썬 위원장은 "박닌성이 항상 기업의 역할을 중시하며,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동행·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을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향후에도 박닌성에서 생산·투자를 계속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삼성 측이 더 많은 해외 기업, 특히 한국 기업이 박닌성에 투자하도록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썬 위원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기업 육성 및 공장 운영·관리에 베트남 인재의 교육·활용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박닌성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현대적인 인프라를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현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베트남 지사장도 팜 호앙 썬 박닌성 신임 인민위원장을 예방하고 성 정부가 LH가 추진하고 있는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진행 절차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지사장은 팜 호앙 썬 위원장에게 취임 축하의 말을 전하며 "현재 LH가 박닌성에서 총 투자 규모 약 19조 7800억 동(1조1037억원), 면적 약 240ha 규모의 ‘동남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방침 승인을 받기 위해 조사와 제안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나, 사업 진척 속도가 계획에 비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팜 호앙 썬 위원장이 나서서 LH가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여건을 마련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팜 호앙 썬 위원장은 "LH의 역량과 건설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스마트시티 개발, 주거·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닌성과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썬 위원장은 "LH가 한국 기업들이 박닌성에서 조사·투자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우호적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닌성 정부가 기업의 기여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LH 프로젝트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련 절차 완비 안내와 애로사항 해소 방안 연구를 성 전문기관에 지시하겠다"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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