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튀르키예와 6·25 참전용사·유족 지원 양해각서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1:25
수정 : 2025.11.25 11:25기사원문
참전용사와 유가족 복지 지원, 전문가 교류·세미나 등 추진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서명식은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연인원 2만1212명을 파병한 국가이다. 특히 군우리 전투와 김량장리 및 151고지 전투 등에서 활약했으며, 그 과정에서 900명이 전사하고 1155명이 다쳤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과 튀르키예의 오랜 형제의 인연이 더욱 결속력을 갖고, 보훈을 통한 미래 협력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괵타스 장관은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나라로 한국과의 깊은 유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23일에는 앙카라에 거주하는 야사르 오스만 에켄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자택을 찾아 위문하고 '참전용사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
명패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에 큰 공헌을 한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뜻으로 이 명패를 수여합니다'라는 글귀를 담았다.
에켄 참전용사는 "몇 해 전 재방한 행사로 방문한 대한민국은 나를 영웅처럼 대접해주었다. 잊지 않고 찾아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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