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위상 제고, 북극항로 국제협력 논의"…전재수 장관, 덴마크·英 향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6:00   수정 : 2025.11.25 15:31기사원문
'한-덴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협력' 논의
英 런던에서 IMO 총회 참석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덴마크, 국제해사기구(IMO)와 북극항로 개척, 친환경 해운 전환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다.

25일 해수부에 따르면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덴마크와 영국에서 해운·해사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전 장관은 오는 26일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덴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협력 업무협약(MOU)' 및 '한-덴 해운물류분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머스크(Maersk) 최고경영책임자(CEO), 덴마크 해운협회, 덴마크 해사청 등과 고위급 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등 해운·해사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이후 전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아르세니오 도밍게즈 IMO 사무총장과 제프리 시오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 장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이 주최하는 리셉션 등 IMO 총회에 대응해 최종 현장 교섭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IMO A그룹 이사국 13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전 장관은 "IMO와 주요 해운 국가인 덴마크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해운물류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일 것"이라며 "해운·해사 분야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우리나라가 해당 분야의 미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수부는 무엇보다도 최우선 국정과제인 북극항로의 성공적인 개척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해운·해사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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