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2년 뒤 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대 될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8:08
수정 : 2025.11.25 18:21기사원문
전 세계에 석유가 차고 넘쳐 2027년 말이 되면 국제 유가가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 시대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JP모건이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석유 공급을 줄이기 위한 어떤 노력도 없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깔리기는 했지만 석유가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면서 현재 배럴당 60달러대인 국제 유가가 30달러대로 반 토막 날 것이란 분석이다.
CNBC는 JP모건이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분석보고서를 고객들에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공급 증가 속도다. 보고서는 석유 공급은 올해와 내년 수요 증가 속도보다 3배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공급 증가 절반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외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석유 시장은 내년 하루 280만배럴 초과공급에 직면하고, 2027년에는 하루 270만배럴 초과공급 상태를 지속하게 된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 정도 규모의 초과공급이면 브렌트 가격을 2027년 배럴당 42달러로 끌어내리고, 그 해 말에는 30달러대 진입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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