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N마트 '찐단골력'… 거래액 50% 쑥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8:20
수정 : 2025.11.25 18:20기사원문
멤버십 고객 재구매 비율 높아 신선식품·무료배송 등 경쟁력
네이버가 컬리와 손잡고 내놓은 '컬리N마트'가 9월 오픈 이후 한 달 만인 10월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컬리N마트 구매자의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였고, 컬리N마트 사용자 중 70% 이상이 온라인 장보기에 적극적인 3040 세대다.
쇼핑 관여도가 높은 멤버십 사용자가 컬리N마트에 더 자주 방문하고 반복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개인별 성향과 구매 패턴에 맞춘 장보기 섹션을 강화해 단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과 배송 안정성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과일, 야채, 고기 등 신선식품의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멤버십 사용자 대상으로 무료 배송 기준을 낮추면서, 자주·반복 구매하는 장보기 사용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컬리N마트에서는 신선도와 품질에 민감한 축산물류와 냉동·간편조리식품류, 농산물류 카테고리 순으로 거래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달걀 품목과 쇠고기의 전월 대비 거래액이 각각 2.3배, 1.9배 상승하는 등 일상적으로 자주 구매하는 장보기 필수 품목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를 통해 멤버십 사용자 전용 혜택 강화와 데이터 기반 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단골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네플멤 특가전'을 운영하며 구매 데이터와 리뷰 기반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별해 특가로 제공하고 있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단골 혜택도 강화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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