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기업에게 더 친근한·든든한 맞춤형 고용센터로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0:30   수정 : 2025.11.26 10:30기사원문
'맞춤형 고용서비스 성과공유회'

[파이낸셜뉴스]#배우자와 사별 후 생계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가 절박했던 결혼이민 여성 A씨. A씨는 안산고용센터의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한 후 심리적 안정과 일자리를 모두 구할 수 있었다. 임대주택,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제도를 소개받았고, 이후에도 진로상담을 통해 대학병원 의료통역사 실습을 거친 후 통번역 업체에 취업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제조업 기반 B기업. 장기간 채용에 어려움을 겪던 B기업은 서울남부고용센터의 '기업지원종합서비스'에 참여한 결과 청년 등 8명을 채용했다.

고용노동부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인사·노무 체계를 개선하고,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26일 '2025년 맞춤형 고용서비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와 '기업지원종합서비스'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징은 재취업 구직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진단, 노동시장 분석, 심층경력설계 등의 고용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지원종합서비스는 채용지원·근로조건 개선 등이 필요한 기업에 진단·컨설팅·채용지원을 뒷받침하는 기업 맞춤형 서비스다. 두 서비스 모두 자치단체·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고충 진단·해결 방안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 전국 고용센터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대국민(구직자) 부문 15점, 기관 부문 15점, 기업지원종합서비스 대국민(기업) 부문 10점, 기관 부문 15점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비스포크(Bespoke·맞춤형) 시대인 만큼 고용센터를 찾는 구직자, 기업에게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겠다"며 "지역 내 고용센터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믿고 찾는 우리 노동부, 우리 고용센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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