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가 '조국수사' 최초 지휘..한동훈 '형수님'하면서 알랑거렸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0:42
수정 : 2025.11.26 10:42기사원문
尹정권 시절 金여사, 법무장관 수사지휘 정황
조 대표 "유독 나만 비난.. 최대 걸림돌이었나"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김건희 여사가 뒤에서 검찰을 조종했을 것이란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25일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 하 김건희는 법무부장관을 지휘하는 존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동훈, 강백신, 엄희준 등 친윤 정치검사들은 '형수님'하면서 알랑거렸을 것이고, 평검사들은 김건희를 중전마마로 받들었을 것임은 뻔하다"라며 "많이 잊혀졌지만 한동훈은 검사장 시절 김건희와 무려 322회 카톡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2019년 '조국 (가족) 수사'의 최초 지휘자도 김건희일 것이라고 의심한다"며 "공개된 김건희와의 대화 녹음을 들으면 김건희는 유독 나를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의존하던 무당이나 역술인의 말에 따른 것은 아니었을까. 내가 '대호(大虎) 프로젝트' 수행에 최고의 걸림돌이었던가"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김건희와의 통화를 자랑하고, 김건희 비판을 '여성혐오'라고 반박하고, 특검을 해도 나올 것이 없을 것이라고 김건희를 비호하던 자들은 입을 닫고 있다. 그러면서 슬쩍 '친한동훈'으로 말을 갈아탔다"고 비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