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K-푸드 수출 지원"...코트라, '서울 푸드 전시회' 방콕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27 06:00   수정 : 2025.11.27 06:00기사원문
국내 130개사, 바이어 400개사 참여
K-푸드 수출액 지난해 100억 달러 돌파
태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세안 증가세↑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서울푸드 인 방콕 2025’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포르 식품전과 함께 아시아 2대 식품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전시회는 K-푸드 수출 성장 가속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K-푸드 총 수출액은 107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 1~10월 누계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93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이 예상된다.

특히 아세안 대표 국가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각각 8.2%, 11.3%, 10.8%로 K-푸드 수출 확대 핵심지 역할을 했다. '서울푸드 인 방콕' 참가 국내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글로벌사우스 시장 중 아세안 지역 선호도가 가장 높아 진출 희망국이 태국(85%), 베트남(70%), 싱가포르(6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푸드 인 방콕 2025’에는 국내 식품기업 130개사와 해외 바이어 400여 개사가 참가 예정으로 △태국 및 아대양주 바이어와 기업 간 거래(B2B) 전시상담회 △서울푸드 어워즈 수상기업·수출 초보기업 쇼케이스 △한인 셰프 쿠킹 시연 △한강 라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과정에는 인공지능(AI) 통역시스템과 영상 성과 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상담 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전남, 강원 소재 20개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특별관도 운영한다.

전시회에 참가한 C사 바이어는 “태국과 인근 아세안 국가에서 K-푸드가 현지인 일상으로 확산되는 만큼 한국 참가사들과 협력해 K-푸드를 C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아세안은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축이자, 우리 K-푸드 수출 확대의 핵심 시장”이라며 “‘서울푸드 인 방콕’ 개최가 식품·소비재 수출 도약을 끌어내, 올해도 역대 최고치 수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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