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이전 직원 관사 100가구.. 市, 임차 보증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8:39   수정 : 2025.11.26 18:39기사원문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 직원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관사 임차 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가 마련됐다.

부산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관사 지원사업 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에게 제공할 관사(아파트·오피스텔) 100가구를 임차하는 과정에서 임대인의 부도나 자금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미회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사 지원사업은 시가 부산도시공사에 사업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가 아파트·오피스텔 100가구를 다음 달부터 2029년 11월까지 4년간 임차해 해수부에 관사로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서 발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보증서 발급·심사·감정평가 등을 맡는다.

부산도시공사는 보증서 발급을 위한 정보 제공과 주택 관리를 담당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전세보증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관사 지원사업의 예측 가능성과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증 절차 전반에서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게 돼 사업 운영의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기관은 이달 중 임대차계약서와 관련 서류 등에 관한 사전 상담 절차를 완료한다. 시는 다음 달 초 아파트 소유자와의 전세계약을 체결해 해수부 이주 직원들에게 관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