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일렉트로라이트, 말레이시아 전해액 공장 증설

파이낸셜뉴스       2025.11.27 08:25   수정 : 2025.11.27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말레이시아 전해액 공장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전해액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 5월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와 2만t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중 말레이시아에서의 생산과 현지 납품을 앞두고 있다.

증설 공사는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연간 생산량은 기존 1만t에서 2만6000t 규모로 늘어난다. 글로벌 생산능력 역시 연간 17만t까지 확대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대한민국과 중국, 헝가리 및 미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 증가 대응 및 추가 고객사 확보를 위한 전략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지정학적 이점, 풍부한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신흥 거점으로 떠오른다. 주요 아시아 배터리 셀 제조사들도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원배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운영본부장은 "이번 증설은 동남아 지역 전해액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추가 거래처 확보까지도 염두에 둔 전략적 사전 채비"라며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투자 기회를 선제적으로 검토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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