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 차에 불 질렀어요"…아파트 주차장서 母차에 불지른 20대 男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4:02
수정 : 2025.11.27 15: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수원권선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차장에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4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8시1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A씨 모친 차량이 완전히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났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 있다가 소방당국에 발견된 뒤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해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내가 엄마 차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