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브랜드평판지수 681만 점대로 선두… 빅데이터 규모는 전월 대비 24% 감소

가상자산거래소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2025년 11월 1위는 업비트, 2위는 빗썸, 3위는 코인원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브랜드 관련 빅데이터 규모는 전달보다 줄어든 가운데, 소비와 소통 지표는 소폭 상승한 반면 이슈와 확산 지표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8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브랜드 5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11월 브랜드평판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한 달간 수집된 가상자산거래소 브랜드 관련 빅데이터 1,447만 9,629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 10월 분석에 활용된 1,910만 8,066개와 비교해 24.22%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세분화해 산출된다. 가상자산거래소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해 브랜드평판지수를 도출했다.

11월 가상자산거래소 브랜드평판 순위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코빗 순으로 집계됐다. 1위를 차지한 업비트는 참여지수 327만 5,300, 미디어지수 125만 9,642, 소통지수 90만 6,798, 커뮤니티지수 137만 4,499를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681만 6,239점으로 분석됐다. 업비트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0월 972만 5,606점에서 29.91% 감소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5년 11월 가상자산거래소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업비트가 1위를 유지했다”며 “전체 카테고리 빅데이터는 지난 10월 1,910만여 개에서 24.22%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 분석 결과를 보면 브랜드소비는 1.13% 상승했고, 브랜드소통은 8.59% 증가했지만 브랜드이슈는 37.43%, 브랜드확산은 39.59% 하락했다”며 “거래소별로 관심과 신뢰가 양극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향후에도 가상자산거래소를 비롯한 주요 산업군 브랜드를 대상으로 참여·미디어·소통·커뮤니티 지표를 분석해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