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아닌 韓서 열린 사이버트럭 전달식, 테슬라 "韓시장 지속적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5.11.28 13:30
수정 : 2025.11.28 13:36기사원문
사이버트럭 오너 30명 참석, 첫 공식 인도행사
서영득 테슬라 코리아 대표 "韓, 전세계 테슬라 판매량 3위"
"고객 사랑 보답하기 위해 고객 경험 강화할 예정"
FSD, 사이버트럭에도 연내 적용 강조
[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코리아가 국내에서 첫 사이버트럭 공식 인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 시장에 대한 테슬라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북미 지역 외에서 공식적으로 진행된 첫 사이버트럭 전달식이 한국에서 열렸다는 점은 향후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시사하는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을 한국에 공식으로 도입한데 이어 사이버트럭에도 연내 FSD 구현기능을 적용할 것이라 밝힌 서 대표는 "테슬라 코리아는 제품, 충전 인프라, 서비스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전 방위적 투자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완성도 높은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은 초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머 글래스, 동급 최강 수준의 견인 및 적재 성능, 오프로드 서스펜션 등 테슬라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한국은 사이버트럭 구매와 관련해서도 글로벌 시장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다.
전날 테슬라 코리아의 사이버트럭 공식 인도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총 30명의 오너가 참석한 이번 인도 행사는 단순한 차량 인도를 넘어 테슬라 커뮤니티와 브랜드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테슬라 APAC 소속 지역 디렉터 이본 챈(Yvonne Chan)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한국에서의 첫 사이버트럭 인도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30대 사이버트럭과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등 테슬라 전 라인업이 함께 연출한 라이트쇼로 장식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테슬라 코리아는 국내 슈퍼차저 네트워크로 현재 166사이트에 총 1133기를 설치하는데 이어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V4 슈퍼차저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등 인프라 전반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7개 스토어와 15개 서비스센터는 2027년까지 두 배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내달 말에는 인천 송도에 신규 테슬라 스토어가 오픈해 수도권 서부 고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