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0% 전후 횡보세…민주 42%·국힘 24%

파이낸셜뉴스       2025.11.28 15:02   수정 : 2025.11.28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11월 말 국정 지지율이 60%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들어 뚜렷한 상승이나 하락 추세 없이 60%선을 넘나들고 있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첫째 주 63%에서 둘째 주 59%로 하락했다가 셋째 주 60%대를 회복해 넷째주까지 2주째 유지 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오른 31%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43%로 전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응답 비율은 전주 34%에서 43%로 9%p 상승했다. 이어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4%),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84%로 가장 높았으나 전주 대비 5%p 하락했다.

반면 46%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대구·경북은 같은 기간 5%p 올랐다.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은 각 60%, 서울 57%, 대전·세종·충청 55%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7%)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50%를 넘어섰다. 40대(77%)와 50대(70%)에서 특히 높았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5%, 보수층 3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도층은 64%로 전주 대비 2%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p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째 같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각 3%,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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