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나, 페이버릿 라이징 아티스트상… "전혀 생각 못해"

이즈나가 29일(현지시각)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에서 페이버릿 라이징 아티스트상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025 MAMA AWARDS' 캡처

(홍콩, 서울=뉴스1) 고승아 황예지 기자 = 이즈나가 '2025 마마 어워즈'에서 페이버릿 라이징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29일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는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챕터 2가 개최됐다.

이날 배우 김혜수가 호스트를 맡은 가운데, 시상자로 나선 배우 노상현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먼저 영어로 홍콩 시민들을 향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한 뒤 "걸크러쉬의 정점을 찍으며 글로벌로 비상하는 걸그룹"이라며 이즈나를 호명했다.

이즈나는 예상치 못한 수상에 놀라며 소감을 전했다. 멤버 방지민은 "어려운 시간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께 애도의 말씀 전하고 싶다"며 "작년에 저희가 마마에서 데뷔 무대를 했는데, 올해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전혀 생각도 못 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나야(팬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 최정은은 "이즈나를 서포트해 주시는 웨이크원 식구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님, CJ ENM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마마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남은 무대도 즐겨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보안국장 덩빙창은 사망자가 128명에 이르며, 이 중 3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89구의 시신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