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하수처리장 슬러지 공정 개선...연 6억 절감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5.11.30 10:55
수정 : 2025.11.30 10:55기사원문
설계 대비 40% 높은 오염수 지속 유입
하루 3000t 반류수 처리설비 신규 구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하수처리장 시설용량 초과와 고농도 반류수로 인한 수처리 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슬러지 처리공정을 개선한다.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반류수는 수처리 계통의 부하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춘천공공하수처리장은 설계 대비 농도(BOD) 40%를 초과하는 하수유입으로 처리 과정에서 부담이 컸다.
이번 개선 작업으로 방류수 수질 향상과 함께 외부 위탁처리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매년 약 6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슬러지 처리공정 개선은 당면한 수처리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2029년 칠전동 하수처리장 이전 전까지 현재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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