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인벤트 2025' 내주 개막...첨단 기술 총집결

파이낸셜뉴스       2025.11.30 17:10   수정 : 2025.12.02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클라우드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최대 컨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 2025’가 1일(현지시간) 개막한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첫날에만 5만명 이상의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물론 국내 주요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 내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리인벤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화두로 떠오른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AWS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의 생성형 AI를 넘어,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자율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한 기술 세션이 600개 이상 마련됐다. 또 가상 공간의 지능을 로봇 등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쇼케이스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노베이션 토크 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사례 심층적으로 다룬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일 진행되는 기조연설을 통해 AWS의 새로운 비전과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취임 후 강력한 AI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이번 연설에서 고객과 파트너의 비즈니스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비전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3일에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에이전틱 AI 담당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에이전틱 AI의 미래'를 주제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에이전트 구축 전략과 엔지니어링 혁신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 외에도 AWS의 핵심 경영진은 이번 행사에 총출동한다.

한국 기업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삼성전자, 메가존클라우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등 AWS의 파트너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또 영상 이해 AI 기업 트웰브랩스는 AWS 베드록을 활용한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린다. 올해 AWS의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 스타트업 리얼월드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업 트릴리온랩스도 리인벤트에 참여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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