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살래~”1인가구 비중 36% 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5.11.30 15:34   수정 : 2025.11.30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27.2%(520만 가구), 2020년 31.7%(664만 가구)로 증가했고 이후로도 매년 꾸준히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증가세가 지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3000가구, 2037년 971만4000가구, 2047년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 중 노인 비중(20.1%)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이 중 442만8000명은 남성, 557만2000명은 여성으로 집계됐다.

전국 어린이집 수는 지난해 2만7387개로 전년(2만8954개)보다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치원 수는 8441개에서 8294개로 1.7% 줄었다. 다만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23.8%로 나타나 1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지난해 43만4000원에서 1년 새 9.2% 상승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 52만 원, 중학생 49만원, 초등학생 4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에는 학원비, 과외비, 학습지 비용, 인터넷·통신 수강료 등이 포함된다.


국가 사회복지·보건 분야 지출은 237조6000억원으로, 국가 총지출의 36.2%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248조7000억원으로 늘어 국가 총지출의 36.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사 수는 지난해 10만9274명으로 집계돼 전년(11만4699명)보다 4.7% 줄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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