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사회적 가치 측정 성과 공유…'임팩트플러스' 열어
파이낸셜뉴스
2025.12.01 08:56
수정 : 2025.12.04 13:42기사원문
5년간 사회적 가치 250억 창출
소셜벤처 IR·투자 연계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소셜벤처 임팩트플러스' 행사를 열었다. 기보가 자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KSVM)를 통해 도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투자와 지원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행사를 열고 사회적 가치 측정 기업, 벤처투자사, 소셜벤처, 기보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기보는 2020년 도입한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KSVM)를 통해 지난 5년간 집계한 102건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 총 규모가 250억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IR 세션에서는 기보의 사회적 가치 측정을 받은 △루트릭스(대기오염 저감) △나눔비타민(복지자원 효율적 분배) △로카101(주거비 경감) 등 3개 소셜벤처가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간담회에서는 사회적가치연구원, 임팩트스퀘어, 엠와이소셜컴퍼니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의 개선 방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평가 모델의 고도화, 투자 기준 연계, 소셜벤처 맞춤형 지원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소셜벤처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체계가 필수”라며 “전담 기관으로서 소셜벤처가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평가·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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