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케어보다 더 싫다" 돌싱녀들, 헤어질 결심 한다는 '이 말'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5:57
수정 : 2025.12.01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는 상대가 '파인 다이닝(고급식당)'이나 '아침밥'을 자주 언급하면 헤어질 결심을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 떨어지는 말? 남성은 '파인다이닝', 여성은 '아침밥'
해당 설문은 지난달 24~30일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2.7%가 '파인 다이닝'이라고 답했다.
이어 '명품 선물 사 달라'(27.6%), '자녀 학비 지원 해달라'(22.2%), '(재혼 후)노부모 케어해 달라'(12.1%)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38.9%가 '아침밥'을 꼽았으며, '(재혼 후)노부모 케어해 달라'(27.2%), '파인 다이닝'(16.0%), '명품 선물 사 달라'(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처 험담' 하는 돌싱남 싫다는 여성들
또 '재혼 상대가 어떤 언행을 하면 호감도가 떨어지는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31.1%가 '식사 후 계산 없이 꽁무니'를 여성은 33.1%가 '전처 험담'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남성은 '전 남편 흠담'(남성 26.5%), '과거 (직장, 외모 등) 자랑'(21.0%), '식당 직원 질책'(15.2%) 순으로 집계됐으며, 여성의 경우 '데이트 대신 전화'(25.2%), '과거 (직장, 외모 등) 자랑'(19.1%), '식당 직원 질책'(14.0%) 등으로 답했다.
온리유 손동규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은 남자와 여자로 살아온 기간이 길기 때문에 서로 다른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항상 상대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배려하면서 맞추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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