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농수산식품 태국서 인기몰이...전남 11개 기업 150만 달러 수출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12.02 09:56
수정 : 2025.12.02 12:45기사원문
전남도, '서울푸드 인 방콕 2025'서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서울푸드 인 방콕 2025(SEOULFOOD in Bangkok 2025)'에 참가해 코트라(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함께 마케팅에 나서 전남산 농수산식품 15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태국 방콕은 동남아 시장의 물류·유통 중심지로, 아세안 식품 바이어가 가장 활발하게 모이는 지역이다. 동남아 시장에서 베트남에 이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2위국으로,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남지역 11개 기업이 참여해 전남 농수산식품관을 운영했으며, 총 327건의 수출 상담과 824만 달러의 상담 실적, 150만 달러의 수출 협약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가 기업은 △(유)성지에프앤디(떡 가공식품) △농업법인 주식회사 배럭(탁주)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유자 가공식품) △완도맘영어조합법인(김밥김) △완도사랑에스엔에프(전복 가공식품) △완도전복주식회사(전복) △주식회사 바다명가(김·멸치) △주식회사 팜투글로벌(칩놀라) △청해포구(전복) △㈜해청정(두부면·다시마면) △해미원영어조합법인(전복 가공식품)이다.
이 중 ㈜해청정은 옥타곤 글로벌(Octagon Global)과 두부면·다시마면 50만 달러 협약을 했으며, 주식회사 바다명가는 케이푸드 키친 레스토랑(Kfood Kitchen Restaurant)과 조미김·김부각 50만 달러, ‘H&B’와 멸치 50만 달러 협약을 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동남아 지역에서 K-푸드 인기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태국은 전남 기업이 아세안 전역으로 판로를 확대하는데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남산 농수산식품이 동남아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수출 판로를 넓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말 현재 전남 농수산식품의 태국으로 수출액은 총 13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35.7% 늘었다. 김, 면류, 배, 전통장류 등이 주요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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