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AI 미래차 얼라이언스’ 참여

산업부·대한상의 주도 국가 프로젝트에 합류
2030년 E2E 자율주행 기술 양산 목표

[파이낸셜뉴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AI 미래차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구성한 범국가 민관 협의체인 ‘M.AX 얼라이언스’의 미래차 분야 조직이다. 1000여 개 기업·연구기관·학계가 참여하며, 정부는 얼라이언스 전반을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미래차 얼라이언스는 자율주행 중심의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맡는다. 2028년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플랫폼 공급, 2030년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양산을 주요 목표로 한다. 현대자동차와 HL만도,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앵커 기업으로 참여하며,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제·인프라 기술 등 전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62대의 자율주행차 운영 경험과 74만km 이상 누적 주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PEC 2025 현장에 레벨4 자율주행차 ‘ROii(로이)’를 투입했으며, 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UAE)·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도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실도로 운행 경험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차량 생산 역량을 강화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은 소프트웨어와 차량이 도로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완성되는 제조AX의 대표 분야”라며 “에이투지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이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