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겨울 대비 KTX 정비 총력전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3:35   수정 : 2025.12.02 13:21기사원문
코레일, 겨울철 KTX 정비 현장 대대적 점검
차륜·베어링 등 핵심 부품 안전성 집중 관리
비상대응체계 강화해 한파·폭설 철저 대비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KTX 정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 KTX 정비기지인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해 전체 열차의 주행장치 점검 상황과 정비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승차감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차바퀴 마모 상태를 조정하는 차륜삭정, 차축 회전을 부드럽게 하는 베어링, 차바퀴와 레일 마찰면을 조정하는 차륜답면 등 핵심 부품 점검과 정비 작업이 이뤄졌다.

아울러 정 사장직무대행은 고속차량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조사 및 부품업체와 협력해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현장 점검 후에는 겨울철 차량 안전 확보 회의를 열어 고속, 일반, 전동열차 등 차종별 장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온 변화에 민감한 주요 장치 부품을 분석해 선제적 교환과 중점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KTX는 베어링 이상 탐지 프로그램과 차축 온도 감지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운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도입된 신규 전동열차는 월별·계절별 관리 지표를 선정해 동절기 대책 수립에 적용하고 있다.

코레일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대비를 위해 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며, 이상 상황 대응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 사장직무대행은 "차량 부품 하나하나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히 점검해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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