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시각장애학생도 배우는 '손끝 태권도' 키운다
뉴스1
2025.12.02 12:01
수정 : 2025.12.02 12: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일 강북구 한빛맹학교에서 국기원·한국점자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학생 태권도 점자교재 및 오디오북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기존 태극 1장에서 2~8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은 교재를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교육청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점자교재·오디오북 공동 제작·지속 업데이트 △국기원의 공식 검수·교재 인증 체계 구축 △영문판 제작을 통한 해외 보급 △전국 점자도서관·시각장애 복지관 등 배포 확대 △국기원 사범단의 시각장애학교 방문 수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시각장애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몸으로 배우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공교육의 책임"이라며 "태권도를 매개로 한 포용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국제사회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맹학교 학생들은 교육청의 점자교본 학습 등을 활용해 지난 9월 태극 1장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도 학생들은 태극 1장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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