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세·AI 대응안 모색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8:28
수정 : 2025.12.02 18:28기사원문
16~18일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노태문 등 주요 임원 300명 참석
삼성전자가 이달 16~18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매해 진행되는 제품 중심 영업 회의로, 올해는 관세와 인공지능(AI) 사업 전환 등 대내외 변화 속에서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6∼17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8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회의에는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약 300명의 주요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DX 부문 200여명, DS 부문은 100여명 각각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회의에서 DX부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 등 내년 신제품 판매 전략 및 사업 목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주요 제품의 글로벌 공급 계획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이 공유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는 AI 및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대응 전략과 범용 메모리의 생산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만큼 고환율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 등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17일), 삼성전기(18일), 삼성SDI(19일) 등 주요 계열사도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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