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송성문·축구 이동경·배구 김연경…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뉴스1
2025.12.02 19:27
수정 : 2025.12.02 19:27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각 종목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2025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올해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송성문은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송성문은 2025시즌 팀의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득점을 기록했다. KBO 수비상 3루수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송성문은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26장을 받아 총 169점으로 안현민(KT 위즈·124점)을 제쳤다.
프로축구에선 이동경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28표·2위 9표·3위 6표로 총 173점을 획득해 박진섭(전북 현대·96점),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34점)를 제쳤다. 그는 김천 상무와 울산 소속으로 뛰며 13골·12도움을 올려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최대 격전지였던 남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총 77점을 얻은 안영준이었다. 안영준은 2위 유기상(창원 LG·76점)을 단 1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 김단비는 총 102점을 획득해 김소니아(부산 BNK 썸·68점)를 제치고 2023,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남자프로배구 허수봉은 총 131점(1위 23표·2위 5표·3위 1표)을 얻어 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2009년 여자프로배구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은 2023년 14년 만에 2번째 수상에 성공한 데 이어 3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35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총 136점(1위 25표·2위 3표·3위 2표)을 얻었다.
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총 109점을 획득한 옥태훈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87점을 받은 유현조였다. 옥태훈, 유현조는 모두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