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비상계엄 1년 평가 "폭거를 막아낸 1년, 국민이 다시 세운 나라"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5:03
수정 : 2025.12.03 15:27기사원문
"더 정의롭고 안전한 수원 만들겠다" 약속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폭거를 막아낸 1년, 국민이 다시 세운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1년 전 오늘, 비상계엄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즉시 위법한 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공직자들과 함께 곧바로 비상 매뉴얼을 가동해 단 한 순간의 행정 공백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장갑차와 총구를 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은 작은 응원봉 하나로 어둠을 밝히며 탄핵의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OECD 상위권 성장률, 코스피 4000 돌파, 골목상권 회복 등 이재명 정부가 이뤄낸 회복과 변화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빛의 혁명은 완수되지 못했다. 내란의 책임자들이 제대로 심판받지 않는 한, 민주주의는 언제든 다시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낸 날을 국가의 이름으로 기억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수원시 역시 그 길에 함께 서겠습니다.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변함없는 신념으로, 민주주의의 최전선에서 125만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위대한 시민의 용기, 빛의 혁명을 완성한 그 헌신을 기억하며 더 정의롭고 안전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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