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임원 주식매도 논란에…이찬진 "美 SEC와 공조해 조사"
뉴시스
2025.12.03 17:34
수정 : 2025.12.03 17:3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쿠팡 임원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인지 후 주식을 매도한 점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공조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3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며 "미국 임원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내부자 거래일 여지가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조사권 관련 문제가 있어 SEC와 공조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미국의 경우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공시를 해야 하는 것이 의무화 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그런 제도가 있는지 확인해달라.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중대한 사안에 대해 공시하게 돼 있는데,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그 범주에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SEC 공시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 시간)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 7만5350주를 판매했다.
판매 가격은 주당 29.0195달러로, 전체 매도가는 약 218만6619달러(약 32억1432만원) 수준이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2만7388주를 77만2209.29달러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쿠팡에서 검색·추천 서비스 분야를 이끌던 콜라리 전 부사장은 지난달 14일 사임했다.
이들의 주식 매도는 쿠팡이 한국에서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힌 지난달 18일보다는 앞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hog88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