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역 환승 주차장 늘려 철도 이용률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4 08:16
수정 : 2025.12.04 08:16기사원문
환승 주차장 수 늘리는 법 개정 추진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2배로 강화 건의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경기도는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철도역 환승 주차장 수를 늘리고,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철도역 환승 주차장 연계 이용 개선 연구’에 따르면 도내 철도역은 환승 주차장 부족으로 승용차 이용자, 연계 교통 및 환승 주차장 이용자의 접근 편의성이 떨어진다.
철도역 환승 주차장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한다. 12월 중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환승 주차장의 정의, 적용 범위, 지원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주차 시스템도 전면 확대한다. 스마트 주차 시스템 도입을 환승 주차장 건립 지원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스템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 정보 검색, 철도 요금, 주차 요금 등 자동 연계 정산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든다.
현재 77개 환승 주차장 중 22곳에만 운영 중인 스마트 시스템을 전면 확대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이다.
한태우 경기도청 철도운영과장은 “철도역의 주차장 이용 편의를 늘려 철도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법·제도 개선과 스마트 시스템 확대를 통해 도민 중심의 철도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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