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마크롱 회담…"이견 극복하고 전략 협력 강화"
뉴시스
2025.12.04 15:15
수정 : 2025.12.04 15:15기사원문
양국 정상, 우크라이나·무역·기술 협력 논의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프랑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 전반, 우크라이나 전쟁, 무역 불균형 해소, 기술 분야 협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그 어떤 외부 간섭도 배제하고, 프랑스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유럽의 입장을 지지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며, 세계 질서의 분열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전쟁의 영향을 받는 지역들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며, 양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중은 마크롱 대통령의 네 번째 중국 국빈 방문이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시 주석이 프랑스를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해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이징 일정을 마친 뒤 쓰촨성 청두로 이동해 문화 교류 및 환경 관련 일정을 소화한 후 방중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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