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혜택 없지?"…쿠팡 와우 해지 과정 '차별 논란'

뉴시스       2025.12.04 15:22   수정 : 2025.12.04 15:22기사원문

[뉴시스] 최근 쿠팡 유료 멤버십 해지 과정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이용자에 따라 다르다는 소비자 불만이 퍼지고 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쿠팡 유료 멤버십 해지 과정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이용자에 따라 다르다는 불만이 퍼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X, 쓰레드 등 SNS에는 쿠팡 유료 구독 서비스 '와우 멤버십' 해지 인증 글이 퍼졌다.

지난달 29일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실이 드러난 뒤부터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는 쿠팡이 멤버십 해지 고객에게 서로 다른 혜택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와우 회원 해지하려니 2개월 무료 혜택을 받았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할인 쿠폰을 줬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반면 아무 혜택 없이 해지 처리된 누리꾼도 있었다.

혜택을 준다는 소식에 해지를 시도했던 소비자들은 "갑자기 해지한 사람됨", "왜 난 바로 해지시키냐"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상반된 혜택에 "사람 가리네 이것들", "기준이 뭐냐"는 불만도 나왔다.

이에 "랜덤이다. 최근에 주문내역 있으면 (혜택이) 안 뜨는 것 같다", "이거 평소 안 쓰는 사람들만 준다. 새벽 배송자들은 시도도 말라"는 의견이 나왔다.

"오히려 많이 안 써야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주장까지 있었다.

차별적인 혜택과 더불어 "계정 탈퇴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모바일에서 쿠팡을 탈퇴하는 '탈팡'을 하기 위해서는 6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지난달 29일 쿠팡은 3370만 개 개정 고객명·이메일·주소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해당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고 비판하며, "차라리 평생 쿠팡 와우 회원권 지급에, 50만원 쿠폰을 달라"는 의견을 남겼다.해당 쓰레드 게시물은 1만7000개의 '좋아요'가 달리며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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