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 일산 킨텍스 'H2 MEET 2025' 강원공동관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7:09
수정 : 2025.12.04 17:09기사원문
지역 연고기업과 수소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수소인프라·극저온 이송기술 보유 기업 공동 전시
【파이낸셜뉴스 삼척=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는 4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한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5’에서 삼척시 수소산업 기업인 제아이엔지, 탈렌트엘엔지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관은 2025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삼척시가 추진 중인 수소 기반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기술 홍보, 판로 확대,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아이엔지는 수소충전소의 설계와 기술검토부터 완성검사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PRG(수소 생산·저장·충전 모듈화 기술)를 기반으로 한 사업 확대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수소충전 디스펜서는 독자 개발한 통합제어 플랫폼을 적용해 안전성와 정확도,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압·방폭 인증, 2024년 CE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확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제 충전 환경을 재현한 디스펜서 모형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17년 설립된 탈렌트엘엔지는 저탄소·무탄소 연료의 이송에 활용되는 진공단열배관(VIP) 및 이중배관 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 공급하는 극저온 유체 이송 기술 기업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ICT 기반 수소 누출 감시 기능을 갖춘 진공단열 배관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액화가스 기화로 인한 내부 압력 상승과 에너지 손실, 배관 손상 등을 예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탈렌트엘엔지는 주요 대기업과의 공급 사례가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ESG 기반의 고효율·고안전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수소 인프라 안전·효율 솔루션’을 주제로 구성된 공동관은 전시 첫날부터 국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삼척시 수소산업 기업의 기술력은 수소 인프라·극저온 이송 분야에서 이미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 확대와 지역 수소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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