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고3 졸업생 전원에 80만 원 장학금…"전년보다 두둑하게"

뉴스1       2025.12.04 16:28   수정 : 2025.12.04 16:28기사원문

2026년 강원 동해시민장학금 지급 안내문.(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동해시민장학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2026년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전원에게 1인당 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급한 70만 원보다 10만 원 증액된 금액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교육비 부담을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재단은 "장학금 확대가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동해지역 졸업생뿐 아니라 공고일 기준 동해시에 주소를 두고 2년 이상 거주한 관외 고교 졸업 예정자나 검정고시 합격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연중 접수를 통해 지급된다. 재단은 지원 대상을 폭넓게 유지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포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1997년 동해시민장학회로 출범한 재단은 현재까지 총 4522명의 학생에게 37억 3000만 원을 지급해오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시는 이번 장학금 인상이 그간의 지역 교육 투자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2026년 지역 고교 졸업자 대상 장학금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학생 본인이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재단 이사장인 심규언 시장은 "올해는 장학금을 전년 대비 증액해 학생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자 했다"며 "학생들이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고 사회로 나아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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