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도민 상생토크' 성황…미래산업·교통망 청사진 공유
뉴시스
2025.12.04 17:10
수정 : 2025.12.04 17:10기사원문
박완수 도지사·나동연 시장·시민 500여 명 참여 황산공원·부산대 부지·광역철도 해결책 모색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4일 중앙국민체육센터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2025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나동연 양산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동남권 광역 교통망 구축과 미래 산업 거점 육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도민 상생토크는 경남도지사가 직접 도내 시군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산에서는 지난 8월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박 지사는 양산을 의료바이오 첨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해 동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두발언에서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양산을 방문했는데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최근 양산의 발전을 언급했다. 이어 "양산은 통일신라 당시 양주의 위상을 현대적으로 재현할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창원·김해와 함께 경남의 핵심 도시이자 인구가 증가하는 보배 같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양산은 소재·부품 산업 재구조화,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등 미래산업 기반을 빠르게 갖추고 있으며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가 완성되면 50만 거점도시로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며 "경남도도 이러한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황산공원 자원관광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예타 대응,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원,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청년페스타 개최, 논타작물 재배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이에 대해 "시민 의견을 적극 검토해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도민 목소리가 있는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과 민생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민들은 부산대 인근 부지의 장기간 미개발 문제를 언급하며 부산대–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매입 단가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도와 시의 역할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양측의 매입 단가 이견이 핵심 문제"라며 "부산대 총장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시장·도의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결과를 시민들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주신 의견은 적극 검토해 경남도민 모두가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가 있는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과 민생을 직접 챙겨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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