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6년 정부예산 역대 최대규모 4341억원 확보

뉴시스       2025.12.04 17:26   수정 : 2025.12.04 17:26기사원문

[고창=뉴시스] 4일 고창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심덕섭 군수가 고창군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현황과 올해의 행정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의 내년도 정부예산이 434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4일 심덕섭 군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현황과 올해의 민선 8기 주요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2026년 정부예산이 727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가운데 고창군은 3844억원에서 4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정부예산 상승률이 12.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사업 예산은 총 53건 2320억원으로 애초 정부 예산안에 미포함됐던 ▲산수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225억원) ▲노을대교 건설사업 실시설계비(40억원) ▲갯벌생태마을 지정관리 지원사업(8억6000만원) 등 지역의 숙원사업이 국회단계에서 최종 반영됐다.

또 ▲북부생활권(흥덕·성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300억원) ▲고창군 청년특화주택 사업(100억원) ▲월평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85억원) ▲고창읍 교촌마을 우리동네 살리기(67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재해예방 및 선제적 안전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와촌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371억원) ▲대동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30억원) ▲고창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310억원) 등 1011억원이 확보됐다.

이외에도 실질소득 향상 분야 22건 325억원, 생활여건 개선 및 복지안전 분야 18건 1660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10건 212억원, 미래산업분야 3건 123억원 등이 군민실질소득 향상과 생활여건 개선, 안전인프라 구축 등의 예산으로 잡혔다.

이중 국회단계에서 추가 확보된 '산수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성송면 산수제를 확장해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사업으로 안정적 용수공급의 기반을 마련한 사업이다.

또 '노을대교 건설사업 실시설계비'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2차례 유찰돼 착공이 지연되던 상황에서 40억원이 증액 반영되며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갯벌생태마을 지정관리 지원사업' 역시 지난 7월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에도 앞선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책정됐다.

이 밖에 '고창군 청년특화주택 사업'과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의 예산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됐다.

심덕섭 군수는 "정부예산 증가율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것에는 윤준병 국회의원과 고창출신 여러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컸다"며 "수치상의 성과를 넘어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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