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정부, 증권거래세 인상 강행…투자 위축으로 세수 감소 우려"
뉴시스
2025.12.04 18:01
수정 : 2025.12.04 18:01기사원문
"포퓰리즘 정책으로 악화된 재정, 증세로 메우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부가 고환율의 원인을 개인 투자자에게 떠넘기며 증세를 언급하더니 이제는 국내 투자자들에 부담을 키우는 증권거래세 인상을 끝내 강행했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해외투자는 하지 말라 하고 국내투자에는 세금을 더 내라고 하니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번 인상으로 코스피·코스닥 거래세율은 0.15%에서 0.2%로 올라갔다. 손익과 상관없이 '매매만 하면 무조건 부과되는 세금'이 더 늘어난 만큼 투자자들의 체감 부담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정부가 증권거래세 인상을 밀어붙인 것은 각종 포퓰리즘 정책으로 악화된 재정을 증세로 메우겠다는 선언이다. 투자자가 떠나는 시장에서 코스피 5000은 공허한 구호일 뿐"이라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세금 인상이 아니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증권거래세율을 0.05%포인트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코스피(농어촌특별세 포함)와 코스닥 시장 모두 증권거래세율이 0.15%에서 0.20%로 상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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