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재대본 비상 1단계

뉴시스       2025.12.04 18:14   수정 : 2025.12.04 18:14기사원문
올 겨울 첫 대설 대비 총력 대응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3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스키장 슬로프에서 제설기가 눈을 살포하고 있다. 2025.12.0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4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올 겨울 첫 대설 대비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등 도내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하고, 늦은 밤까지 경기도에 최대 8㎝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에 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한다.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모두 19명이 근무하며, 16개 시군에서도 17시 현재 315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또 859명의 제설인력이 배치됐다.

올해 첫 강설이 예고된 만큼 도는 선제적으로 도로 적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공급 등 퇴근길 교통혼잡 해소와 보행객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시군과 함께 김동연 지사의 '재난은 과잉대응 원칙'에 따라 작년 대비 대폭 증가된 제설제 24만t과 함께 제설장비도 지난해보다 39% 많은 8791대를 확보했다. 신속한 제설과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지난해 대비 92개소 증가한 846곳을 운영한다.
도로 열선도 28곳 증가한 74곳을 운영하는 등 대설 대비 기반시설을 확대했다.

아울러 수도권(서울·인천) 진입도로, 인접 시·도(강원·충청)와 시군 경계도로 등의 교통 소통을 위해 제설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는 많은 눈으로 인한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보행자는 눈길 미끄럼에 유의하고, 차량 운행시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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