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SSD 기술로 저장장치 병목 해소…PMIC 사업 적극 육성"

뉴스1       2025.12.04 18:24   수정 : 2025.12.04 18:24기사원문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4일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한 기술 간담회를 진행했다.ⓒ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파두(FADU)(440110)가 기술 혁신으로 데이터 중심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진화에 따른 저장장치 병목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의 핵심 설루션인 전력 반도체(PMIC) 사업도 본격화해 기존 SSD 컨트롤러 사업과 양축으로 데이터센터 TCO(총소유비용)를 낮추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4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한 기술 간담회에서 회사 기술 개발 전망 및 현황을 공유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남 대표는 AI 추론 과정에서 저장장치인 SSD 병목 현상 해결 여부가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D는 낸드와 컨트롤러, 펌웨어로 구성된 고성능 컴퓨팅 장치다. SSD의 성능, 내구성, 전력 효율은 컨트롤러와 펌웨어 아키텍처가 결정한다. 파두의 주력 제품인 SSD 컨트롤러는 낸드를 데이터센터에서 저장장치로 사용하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

남 대표는 "스토리지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SSD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SSD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생성형 AI 시대에는 추론 작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러한 추론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해 Gen7 SSD에서 512B 랜덤 읽기 성능 1억 IOPS(초당 입출력 횟수) 달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남 대표는 또한 신규 사업인 PMIC 역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PMIC는 전자기기의 전력을 제어하고 부속품에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반도체다.

그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PMIC가 인프라의 전력 소모량을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설루션이라고 짚었다.

데이터센터향 부품용 PMIC 시장은 2023년 2조 1000억 원에서 연평균 19% 성장해 2032년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남 대표는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효율 개선은 곧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진다"며 "파두는 효율·신뢰성 중심의 설계로 PMIC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파두는 지난해 eSSD용 고성능 PCIe 5.0 PMIC와 PLP(Power Loss Protection) IC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남 대표는 "우리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톱티어 고객의 제품 인증을 통과하고 PMIC 양산에 돌입했고 앞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것"이라며 "파두의 PMIC는 타사 제품에 비해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PMIC는 TCO 향상에 핵심적인 부품"이라며 "PMIC와 SSD컨트롤러는 패키징 형태가 아닌 별도의 칩으로 고객에게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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