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두나무 "블록체인 결합 서비스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8:31
수정 : 2025.12.04 18:31기사원문
글로벌 결제시장 동맹 협약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두나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미래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원동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두 회사는 이르면 내년 1·4분기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법인·지점간 송금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앞둔 지금이 미래금융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시점"이라며 "이를 기회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앞선 기술력으로 경계 없는 확장을 도모하는데 하나금융과 두나무가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및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새로운 산업 발전과 전 국민의 편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나금융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춘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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