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그룹 매출 5년 내 100兆 달성" 정기선 회장 성장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1:30
수정 : 2025.12.04 18:36기사원문
주요 경영진과 경영전략 회의
정기선 HD현대 회장(사진)이 취임 후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그룹 경영전략 회의'에서 쏟아낸 발언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하기 위한 미래 성장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4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그룹 경영전략 회의'에서 정 회장은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번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의 경영전략을 점검했다.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골자로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미래 성장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천 의지"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전 사업 부문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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