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8320억원 확정… 역대 최대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8:47
수정 : 2025.12.04 18:47기사원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818억원 증가(10.9%) 한 832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식약처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8122억원에서 198억원이 더해진 결과다.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예산은 허가·심사 혁신 인력 증원에 따른 인건비·운영비(155억원), 희귀·필수의약품 공적공급 및 수급 이슈 대응 강화(7억원), 허가·심사자 첨단기술 직무전문교육 고도화(3억원) 등이다. 또 방치된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확대(2억원),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운영(2억원), CODEX 의장국 활동 수행비(4억원),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5억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10억원) 등도 포함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새 정부 국정과제 및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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