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면역력 뚝뚝 떨어진다… 숙면하고 싶다면 산조인茶 마셔보자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9:52   수정 : 2025.12.04 19:52기사원문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면서 감기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졌다. 감기, 독감 그리고 코로나 등의 감염성 질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데, 이렇게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세균은 항상 우리 주변에 항상 그리고 무수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우리는 항상 질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에겐 면역이라는 방어 체계가 우리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겨울철 감기와 독감, 코로나19 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면역을 위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생활 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숙면 취하기'이다.

수면은 우리가 휴식을 취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정비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이 눈을 감고 잠에 드는 순간 외부의 나쁜 기운과 맞서 싸우던 위기(衛氣)라는 방어체계가 눈초리 안쪽에 위치하는 정명혈(睛明穴)로 인체 내부로 들어와 오장육부를 돌며 내부의 면역을 재정비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의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 계절에 따른 생활수칙을 기술한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의 겨울철 생활 수칙 중 수면에 관한 내용을 보면 4계절 중 유일하게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말은 겨울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함으로써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겨울철 건강과 다가올 내년의 활동을 위해 유리하다고 설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숙면을 위해서는 약 3주간의 수면 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잠을 청하는 것이다.


음주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이니 절주하고 음주를 하더라도 오후 9시 이전에 식사 자리를 마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을 위해 산조인(酸棗仁) 차를 추천한다. 산조인은 산대추(멧대추)의 씨앗을 부르는 이름인데 한의학에서 불면증 치료에 필수적인 약재이다. 산조인차를 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면역을 지켜보도록 하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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