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겨울 첫눈 3.6㎝·전국 최대 4.3㎝…밤새 시간당 5㎝ 퍼붓는 곳도
뉴스1
2025.12.04 19:56
수정 : 2025.12.04 19:56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4일 서울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요원이 눈을 직접 확인하며 첫눈이 공식 발표됐고, 늦은 오후부터 유입된 눈구름대로 수도권 곳곳에서 많은 눈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서울 은평은 3.6㎝, 공식 관측지점인 종로 서울기상관측소는 1.9㎝를 기록했다.
오후 7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수도권·강원 내륙·산지를 비롯해 충남권 곳곳에서 시간당 1~5㎝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파주 적성 4.3㎝, 연천 신서 4.0㎝, 양주 3.8㎝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적설이 빠르게 늘고 있고, 강원 철원 동송은 5.3㎝까지 쌓였다.
눈은 밤까지 중부지방 대부분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밤사이 시간당 1~3㎝, 일부 지역은 5㎝ 수준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쌓이면서 도로 정체와 결빙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눈은 밤까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는 3~8㎝,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는 2~6㎝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충남 북부 내륙·충북 중·북부는 1~5㎝, 대전·충남(북부 제외)·충북 남부는 1㎝ 안팎이다. 전북 동부와 전남 북부는 1㎝ 안팎, 울릉도·독도는 1~5㎝, 제주 산지는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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