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들 영창 위기…달걀 판매 軍 감찰
뉴시스
2025.12.04 21:24
수정 : 2025.12.04 21:2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 아들인 배우 손보승이 군 복무 중 영리활동 의혹 감찰을 받는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국방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감찰실은 손보승의 영리업무·겸직금지 위반 의혹 관련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 손보승은 7월부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데, 온라인 쇼핑몰 프레스티지 대표를 맡았다.
군법 제16조(영리행위 및 겸직금지)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국방부장관 허가 없이 영리활동을 할 수 없고, 위반 시 징계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상근예비역도 현역 병사에 준하는 징계 규정을 적용 받으며, 영리행위와 겸직 금지 위반은 군 기강 처해 행위로 간주 돼 군기교육대(영창), 휴가 제한 처분이 이어질 수 있다.
프레스티지는 지난달 26일 폐업했다. '아트테크닉 서울체험관'에서도 우아란 판매를 중단, 아무 곳에서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경실은 손보승 영리활동 의혹 관련 "나중을 위해 아들이 군대 가기 전 대표로 등록했지만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투자하는 상황이라서 아직 영리를 취하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인데, 1번(30구 기준 1만5000원~2만원 수준)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국내에서 유통하는 달걀에는 10자리 난각번호가 찍히며, 마지막 한 자리는 사육환경을 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난각번호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방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 등을 의미한다. 4번은 닭 1마리당 허용하는 공간이 면적 0.05㎡로 가장 좁으며, A4용지 한 장(0.062㎡)보다 작은 수준이다.
이경실은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에 "4번 달걀 30구 1만5000원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 품질은 시중 달걀보다 월등히 좋다"며 "소비자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난각에 표기된 1~4번은 달걀 품질 등급과 무관하다. 우아란 가격이 높은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 차이"라며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농장 위생·질병관리 등 품질과 신선도 유지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 난각번호 4번만 보고 품질을 판단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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