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낀 150억대 투자 사기 일당 검찰 송치
뉴시스
2025.12.04 21:46
수정 : 2025.12.04 21:46기사원문
"투자하면 이자에 원금 상환" 유혹 경찰 2명 피해자 모집책으로 활동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수십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150억원 가량의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 규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투자사기 총책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도내 현직 경찰관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조직은 6개월 간 투자를 하면 30%의 이자와 함께 투자 만기 시 원금을 돌려준다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투자 초기 이자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환급받았지만, 이후부터는 어떠한 투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들만 약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 2명은 피해자 모집책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사기 일당을 검거해 오늘(4일) 송치한 것은 맞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luke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